안녕하세요~!! 사방팔방입니다.
오늘 소개할 장소는 대구 2.28 민주 기념탑 과
대구 시민들에게 매우 친숙한 2.28 기념공원입니다.![]()
사실, 저는 경북대 여정남 공원과 마찬가지로
대구 2.28 민주기념탑 이란 장소를 이번 여행의 계획단계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대구 토박이로써, 심히 부끄럽네요 *-_-*)
또한, 대구에서 가장 핫 한 장소인 동성로와 매우 가까운 곳에
대구 2.28 기념공원이 위치하여 저 역시도
매우 자주 드나들던 곳입니다.(소실적 여자친구란 존재가 있을 당시의 얘기..ㅜ_ㅜ)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한 제 주위 사람들 중
아무도 2.28기념공원이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공원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2.28 공원 및 기념탑을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것인지를
그야말로 제 마음속에서 우러나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1960년 2월 28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친절한 대구오빠의 친절한 소개와 함께하시겟습니다~!!![]()
2.28 학생 민주 의거란, 이승만의 자유당 독재정권의 횡포와 부패, 실정이 절정을 이루고
빈곤과 인권유린이 매우 심한 시기에 일어난 민주적 저항운동입니다.
당시 정부는 영구집권을 위한 헌법을 개정하고,
60년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를 맞아 부정선거로 장기집권을 시도하였습니다.
이같은 자유당의 장기 집권을 위한 부정 음모가 진행되면서
정부통령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렀던
60년 2월 28일 일요일, 대구 시내 수성천변에서 야당의 부통령 후보인
장면박사의 선거 연설회가 계획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일요일인 그 날의 수성천변 유세는 대구 시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의 이목이 집중돼 자유당 정권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었죠.
선거의 패배를 예감한 자유당 정부는 고교생인 어린 학생들이
유세장으로 몰릴 것을 우려한 나머지 대구 시내 공립 고등학교에
등교를 지시했고 학교들은그 지시를 따라 등교를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정권의 지시임을 알게된 학생들은
당국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교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뛰쳐 나오게 됩니다.
당시 인구가 밀집했던 중앙통을 거쳐 경북도청과 대구시청, 자유당 경북도당사, 경북지사 관사 등을
돌며 자유당 정권의 악행을 규탄하는 운동을 벌이다
많은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었고, 교사들 역시 그 책임에 대한 추궁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엄벌을 계획했던 정부 당국은 국민들의 분노에 처벌을 완화했고 독재에 움츠렸던 언론도
마침내 2.28학생의거를 보도함으로써 전국의 학생들이 잇따라 궐기하고 시위에 나서게 됩니다.
당시 야당도 함부로 나서지 못했고 어른들도 말 못했던 공포 분위기를
어린 학생들이 처음으로 흔들어 놓은 것이죠.
2.28의거는 광야를 태우는 한 알의 불씨가 되어 들불처럼 번져갔고
3.15 마산의거, 4.19 대학생시위, 4.26 이승만대통령 하야로 이어져
마침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이나라 혁명의 성공을 이끌게 됩니다.
2.28민주의거는 대한민국 건국이후 역사상 처음으로 민주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자발적 시위였고 4.19민주혁명의 도화선이었다는점에서
우리 근세사의 가장 위대한 역사적 사건의 하나로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당시의 이러한 학생들의 열정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공원과 기념탑이 되겠네요~!
경북대 여정남 공원 과 관련한 인혁당 사건과 마찬 가지로
저희는 2.28 민주의거 와 관련된 문학작품을 찾아본 결과
김병총 작가님의 '4월 혁명' 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책 소개를 해드리자면,

4월혁명50주년기념사업회가 50주년을 맞아 김씨에게 실록소설 집필을 의뢰함으로써
탄생하게 된 작품으로써,
3권 으로 구성된 작품이며,
제 1권은 대구에서 일어난 2∙28 학생 시위부터 마산의 3∙15 의거
제 2권은 고려대의 4∙18의거와 4∙19 혁명
제 3권은 한일 굴욕 회담반대로 벌어진 6∙3 항쟁
이렇게 4.19 혁명의 발생과정을 따라가며
당시 상황들을 묘사하는 방식의 작품이 되겠습니다.
또한, 인혁당 사건을 다룬 김원일 작가님의 '푸른 혼'과는 달리
저자가 '이 책은 95%가 실화!' 라고 강조할 정도로
사실에 바탕을 두고, 등장인물들 역시 실제 존재했던 인물들입니다.
제가 소설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으로는,
박정희 정권이 부정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표가 너무 많이 나와
개표 과정을 다시 조작 하려고
경찰이 개표장을 정전시키고 , 이에 항의하는 학생, 시민이 밤늦게까지
시위를 이어가다 결국 경찰의 발포로 인한
최초의 희생자 김영호, 김주열의 피격 장면이 이어지는 과정과
그 상황의 묘사가 세세하여 굉장한 몰입을 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작품에서 대구 2.28 민주 의거가 사실상 4.19 혁명의
도화선 역할을 했음을 매우 강조 하고 있어서,
대구 토박이로써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제 백 마디 천마디보다 직접 읽어보시는게 훨씬 좋다 생각하기에^^;;)
이 탐방지들을 조사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민주주의'라는 다소 딱딱한 단어는
주위를 조금만 관심있게 들여다 보면
존재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대구 시민으로써 적어도 2.28 공원 및 기념탑은
무엇을 기념하는 것인지...
나아가 적어도 성인이라는 '책임'이라는 무게추를 하나 더
달게된 나이에서,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이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기념을 하고, 기리는지
그 당시에 지금의 내 나이보다도 어린 학생들이
왜 들고 일어났으며, 의거를 할 당시에
얼마나 큰 용기와 열정이 필요했을 지를
이번 조사 및 포스팅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느껴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 사방팔방 의
대구 지역 탐방지 소개는 끝이구요.
다음 탐방예정지는 마산입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 주시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
관련 사이트 :
2.28 대구민주운동 기념사업회 : http://www.228.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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