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팔방 : 민주, 문화를 끌어안다] 민주야 여행가자! 계획부터 선발까지 #1-4. 서울 : 4.19 국립묘지-평화시장 - 명동성당-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방팔방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는 마지막 목적지 "서울"에서 들러볼 민주주의 장소들이랍니다 ^.^*

서울은 며칠밤을 하얗게 새며 먹고,놀고,즐겨도 모자란 곳이죠!@! 
개인적으로 서울은 뉴욕못지않게 HOT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히히^.^*
요즘 전세계에서 가장 뜨는 노래도 "강남스타일"이듯이..?! ㅎㅎ


하지만, 서울을 이번엔 한번 색다르게 바라볼까요? 



'역동적이고'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서울은 사실 '유서깊고' '전통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은 500년 역사의 전통을 간직한 수도이니까요. 서울 시청 근처만 해도 덕수궁, 광화문, 경복궁 등 다양한 고대사적 유적지가 존재하지요. 광복 이후에도 계속 수도로 이어져온 서울은 근현대사적 유적지도 사실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민주화를 이뤄내는 역사의 질곡과 연관하여 둘러볼 의미있는 장소들이 많습니다. 


짠!@! 위의 표는 저희가 쓴 탐방 세부 계획서 중 일부입니다. 각 장소들이 지닌 민주주의적 의미를 되짚어보고, 그 곳과 연관된 문학작품을 살펴보았답니다. 위에 표에서도 보실 수 있듯,  서울에서 저희 사방팔방팀이 둘러볼 장소들은 

ㄱ. 국립 4.19 민주묘지 ㄴ. 평화시장  ㄷ. 명동성당 ㄹ.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렇게 4곳입니다. 

(출처: 민주로드, http://www.minjuroad.or.kr/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민주화길을 걸어보자며 만든 '민주로드'인데요. 7번까지가 서울지역에 있는 곳이고 저희는 1.3.4.6번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랍니다. (민주로드에 대해서는 글 가장 아래부분을 참고해주세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둘러볼 곳을 살펴볼까요@_@ 
저희는 광주에서 서울로 첫차를 타고 올라와서 서울역에서 본격적 탐방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서울역"에서 "4.19 국립묘지"로, 그리고 그 곳에서 "평화시장"으로 온 후 "명동성당"을 들르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여행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잠깐! 여행 시작 전, 

우리가 걸어갈 장소들이 우리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인지 알고 걷는다면 더 좋겠지요. 
포스트를 따로 정리할까 고민하다가 민주로드 (http://www.minjuroad.or.kr) 에 민주주의 역사와 그 장소들이 매우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링크를 남겨두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소별, 역사별로 민주주의 장소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있고, 사건과 관련하여 역사적 정리도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꼭 한번 들려서 보세요. 저는 인천에 거주하는데, 우리 집 주변에도 혹시 민주화 관련 장소가 있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동일방직', 잘 알지는 못해도 한번쯤 들어봤던 바로 그 '동일방직' 회사가 집 근처에 있더군요. 꽤 놀랐답니다. 

 정말 유용한 아카이브입니다. 꼭 한번 들러보세요~*

별다섯개 ★★★★★





ㄱ) 서울역 - 4.19 국립묘지
(사진출처 : http://from615.tistory.com/196



산에 언덕에
 
 -신동엽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속에 살아갈지어이.


쓸쓸한 마음으로 들길 더듬는 행인(行人)아.
 

 

눈길 비었거든 바람 담을지네.

바람 비었거든 인정 담을지네.

 

그리운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

울고 간 그의 영혼

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수능 공부하면서 한번 쯤 접해보셨을 신동엽 시인의 '산에 언덕에'라는 시입니다. 


여기서 잠시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 언어영역에 돌입해볼까요♬ *_* 


신동엽 시인이 활동했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볼 때 이 시는 4.19 혁명에서 아스라히 스러져간 수많은 이름없는 열사를 추모하고 기리는 시라고 합니다. 시 속의 '행인'은 4.19 때 민주를 외치다 총칼앞에 스러져간 젊은이의 영혼을 추모, 위로하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꽃', '바람' 등의 시어는 "고매한 신념과 이상을 가지고, 소리 높여 외치다 죽어간 그리운 그의 환생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 http://www.seelotus.com/gojeon/hyeon-dae/si/si-new/san-eo-eon-deok-eo.htm
 민주주의를 외치다 희생된 많은 분의 넋을 위한 시인거죠. 


4.19 국립묘지로 향하는 길에 시를 한번 쯤 읽어보는 것 또한 그 의미를 되새기는 데 참 좋을 듯 합니다. 
지금 한국의 '산에 언덕에' '울고 간 그의 영혼'들이 그토록 바라던 '민주'가 피어나있는지, 
또한 그 '민주'를 우리 대학생들이 잘 꽃피우고 있는지, 민주주의 탐방단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생각해보아야할 것 같습니다. 



자, 4.19 국립묘지까지 저희는 104번 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계획입니다. 

노선은 이렇습니다.

서울역-북창동-명동입구(밀리오레)-퇴계로3가-퇴계로4가-퇴계로5가-을지로5가-종로5가(광장시장)-종로5가(효제초교)-종로5가(이화예식장)-방송통신대학-서울대병원,마로니에공원-동성중고,혜화역-삼선교,한성대입구-돈암사거리,성신여대입구-미아리고개-길음동동부아파트-미아초등학교-송천초등학교-삼양동사거리-국민은행삼양동지점-삼양초교-삼양시장-빨래골입구-화계사입구-우이초교-가오리-수유장미원-4.19사거리-4.19국립묘지

예전에 4.19 국립묘지를 간 적이 있는데요. 국립묘지 가시려면 버스를 꼭 확인하고 가셔야된답니다. 아니면 진짜 묘지와 한참 먼 곳에 있는 정류장에 내려서 꽤 걸어 올라가셔야되요. 확인해보니 다행스럽게도 104번 버스는 묘지 안쪽까지 가는군요. ^_^*

(버스 정류장이 어디있는지 확인하고 싶으시면 서울 교통정보센터가 최고, 근처 버스 정류장부터 정류장에 서는 다른 버스들까지 모든 정보를 망라하고 있답니다*  http://topis.seoul.go.kr/renewal/traffic/BusInfo.jsp# )



ㄴ) 4.19 국립묘지 - 평화시장 

국립묘지에서 민주열사의 영령을 기리고, 새로운 민주화-노동운동을 위해 헌신한 전태일 열사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겠습니다.
 
 
(사진 출처 : http://kptu.tistory.com/70)

 - 가는 법 : 

 강북01 마을버스 탑승 - '수유역'하차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 탑승 - '동대문역' 하차 
 
 동대문역에서 하차하면 전태일열사께서 젊음을 바쳤던 그곳의 자취를 찾아나설 수 있습니다. 동대문 하면 대개는 두타와 같은 큰 쇼핑몰을 쉽게 떠올리는데요, 그 화려함의 뒤편에서는 이렇게 1970년 한국 사회의 질곡 속에서 노동운동에 한몸을 희생했던 전태일 열사의 흔적이 남아있답니다. 동대문역 8번출구로 나와서 종로5가 방향으로 걸어가며 전태일열사가 노동자를 위해 헌신했던 곳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전태일'

 많이 들어보셨나요. 익숙한 듯 하지만 마냥 익숙하지만은 않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보다 불의에 항거하는 정의로움이 더욱 강했을 뿐이지요. 

 저는 위인전이나 평전, 자서전을 볼 때면 그 사람의 '인간적임'을 발견하고자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반기문 UN사무총장님. 왠지 그분의 삶과 사람들 모두 특별할 것 같지 않나요? 전세계인의 대통령이나 다름없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 분이 우리네의 보통 할아버지와 비슷한 그런 분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친구와 만나서 술도 먹고 대화도 나누고, 설날이 되면 저희쯤 될법한 손자손녀에게 용돈도 잘 챙겨주시고, 짜장면을 좋아하실 것 같은. 저는 왠지 반기분 사무총장님은 이런 분이실 것 같아요. 생활 하나하나가 특별한 , 우리와 다른 사람이 아닌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고 사람이요. 

 전태일열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의 삶은 태어날 때부터 달랐고 비범했기에 우리와 다른 삶을 산 것일까요. 사실 잘 살펴본다면 전태일열사 또한 친구들과 밤새 술도 마시고, 형제와도 치고받고 싸워보고, 스치는 인연에도 두근거려본 똑같은 사람일 것 같아요. 다르지 않다는거죠. 다만 '전태일'이라는 이름이 역사에 남아 '열사'라는 칭호가 주어져서 어렵고 먼 사람으로 느껴질 뿐인겁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지만, 결국 우리 중 누군가도 전태일이 될 수도 있었고, 전태일도 우리 중 누군가처럼 평범하게 살아갈 수도 있었던 사람이라는 걸 말하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이 곳을 들러보실까 생각하는 분이시라면 꼭 '전태일평전'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물론 저희 사방팔방도 다 읽을거랍니다^.^
 
 인권변호사로 유명한 조영래변호사가 쓴 전태일평전입니다. 전태일을 가장 인간적이게 그려냈다고도 평가받는 글입니다. 전태일 평전을 통해 그의 삶과 현재 한국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반추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태일 평전과 함께 조세희씨가 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또한 읽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줄여서 '난쏘공')은 책으로 당시 조세희 작가가 철거촌에서 집을 철거하고자 하는 철거반원과 그에 맞서는 힘없는 세입자를 보며 쓴 책입니다. 
1970년 산업화의 그늘을 그린 책입니다. 조세희 작가는 1978년에 출판된 이 책이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읽히는 것이, 200쇄 출간의 기록 세운 것이, 부끄러운 기록이라 했습니다. 억압의 시대를 기록한 이 소설이 아직도 이 땅에서 읽혀지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30년 전의 불행이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005년에 200쇄를 기록했으니 2012년인 지금은 소설이 쓰여진 지 35년이 다 되어가는 해이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35년 전 책이 쓰여진 그 순간과 다를 바 없는지, 혹은 변화의 길을 걷고 있는 지 생각해보며 서울의 민주화길을 찬찬히 걸어보아야 겠습니다. 










포스팅이 꽤 길어졌네요. 아직 '명동성당'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부분에 대해서는 다 다루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나머지 두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나가야겠습니다.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포스팅이니 이어지는 다음 포스팅도 꼭 읽어주셔야되요 ^.^*~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 ^.^





여행할 때 참고하면 좋은 사이트 

 
『민주로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여러 연구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각 지역의『민주화운동 유적지 기초 조사 발굴 작업 보고서』와 자체적으로 조사한『민주화운동 관련 기념시설(물) 조사사업』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민주로드』는 해방 이후 민주화운동 관련 사건 현장과 희생자들을 주제로 만들어진 관련시설들을 GPS 좌표를 이용하여 지도 서비스와 매쉬업(mash-up)을 통해 온라인 지도상에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4.19혁명, 6.10민주항쟁 등 다양한 사건 현장과 전국의 약300여개의 주요지점, 약150여개의 기념시설(물)의 지점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였습니다.
 (출처 : 민주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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